어느 날 아침, 식탁에 앉았다.
식탁 위에 올려둔 꽃들이 눈에 들어왔다.
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행복감,
그날은 유난히 아이들도 더 예뻐 보였다.
이 꽃이 뭐라고,
이렇게 행복할 일인가?
문득 이 마음을,
이 위로를,
누군가와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
꽃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시들겠지만,
예수님 발에 향유를 부었던 여인을
주님이 기뻐하셨던 것처럼
나도 누군가의 삶에
향유를 붓고 싶어졌다.
이 일이
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는 일이라면,
몇 번이라도
기꺼이 하고 싶다.
2주 전by 전하리